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로시에서 개최된 ‘브라질 한국상품전’이 18일(현지 시간) 예상보다 3배가 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리에 끝났다.산업자원부와 KOTRA는 이날 “80개 업체가 참가, 상담액 4억5,000만 달러, 계약액 1억6,000만 달러를 달성, 목표 계약액 5,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MP3 플레이어 전문 중소업체 엠피오(MPIO)는 브라질 가전업체 그라지엔찌사와 향후 5년간 수천만 달러 규모의 MP3 플레이어 8개 모델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하고 콜롬비아 칠레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이번 상품전은 중남미 시장에서의 한국 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내년에 규모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관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로시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중국상품전에는 50개 중국 업체가참가했으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문객이 거의 없는 바람에 한국상품전에 판정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파울로=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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