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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지구 미래형 디지털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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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지구 미래형 디지털 도시로

입력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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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흥덕지구가 컴퓨터로 도시 전체가 관리되는 미래형 첨단 디지털도시로 건설된다.한국토지공사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7,000평 규모의 흥덕지구를 ‘디지털 시범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토공이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도시는 시내 어디서나 인터넷 유ㆍ무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을 도시에 구축한 것으로, 도로와 교통, 치안, 각종 공공 서비스 등이 컴퓨터로 관리되는 미래형 도시다.

이를 위해 토공은 이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디지털도시 모형 개발을 의뢰해 놓았으며, 19일에는 디지털도시 사업에 참여할 우선협상 대상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창연 토공 경영정보처장은 “흥덕지구는 주택단지와 상업지, 공원 등 사업지구 전체에 통신 인프라 네트워크가 설치되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도시”라며 “앞으로 토공의 모든 택지사업지구를 유비쿼터스 환경의 디지털도시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년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흥덕지구는 2008년까지 단독주택 1,300여 가구와 아파트 8,000여 가구 등 주택 9,300여 가구가 건설돼 2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저밀도 주거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전태훤기자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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