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5,800억원대 소송 피소와 관련, 자산관리공사(KAMCO) 측이 소송을 취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KAMCO 민경동 이사는 17일 “이번 소송의 실익이 크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송까지 이르게 됐다”며 “조만간 채권단 모임을 갖고 재논의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 이사는 “채권단이 모두 합의할 경우 소송을 취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해관계가 틀려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대우의 미국 법인인 ‘대우 아메리카’의 파산관재인(KAMCO 등 국내 채권단이 임명)은 대우건설을 상대로 ‘대우 아메리카’의 빚을 대신 갚으라며 5억3,000만달러(5,800억원)의 소송을 16일 제기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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