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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집 / 달라진 대입 전형… 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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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집 / 달라진 대입 전형… 지원 전략은

입력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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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수능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바탕으로 최적의 대학 및 학부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2005학년도 대입 전형은 7차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지난해와 많이 달라져 지원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달라진 사항을 파악하라

올 입시부터는 500점(탐구 4과목 기준) 만점의 수능 원점수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영역별 표준점수나 백분위만 활용한다. 따라서 수능 원점수에 의한 가채점 성적 수준과 12월14일 받게 될 표준점수 성적 수준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수능 응시계열 구분이 없어지고 수리 ‘가’, ‘나’형,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허용 여부가 대학 및 학부에 따라 달라 정시 지원생들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 전형 방법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대학, 학부를 탐색해야 한다.

■ 정시·수시 동시 지원전략

서울 시내 대다수 대학이 2학기 수시 원서접수를 끝냈지만 아직 남아있는 대학도 있어 정시와 수시 동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이후 원서를 받는 대학은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 4곳을 포함, 모두 44개 대학이나 돼 수능 후 2학기 수시 지원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한양대는 수능 이튿날인 18일부터 사흘간, 홍익대도 18일부터 엿새간 특정교과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고, 전북대는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일반접수, 경남대는 18∼30일 인터넷 접수와 29∼30일 일반접수 등을 받는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2학기 수시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 복수지원 기회 활용

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정시 ‘가’군 전형은 12월28일부터 내년 1월11일, ‘나’군은 내년 1월12일~23일, ‘다’군 은 내년 1월24일~2월2일이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다른 한번은 적정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대부분 ‘가’, ‘나’군이어서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2번이다. 이에 따라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 변수들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대학 및 학과에 지원해야 하고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 및 구술 고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중위권 학생들은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 및 수능이 최대 전형요소라서 합격 가능성 예측이 쉽다. 하지만 이 점수대 학생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감안해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 전형요강 분석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으로 전형을 하고 일부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 및 구술고사를 병행한다. 따라서 학생부의 경우 실질 반영비율, 반영교과목, 교과성적 활용지표(평어 또는 석차) 등을 검토해 학생부 유ㆍ불리 정도를 비교해야 한다. 반영 교과목수가 많고 석차반영 대학일수록 학생부 영향력이 크다. 서울대는 대부분 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적용한다. 수능은 영역별 자신의 예상점수와 동일 점수대 영역별 평균 점수표를 비교 분석해야 한다. 교차지원시 가감점에 따른 유·불리도 따져야 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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