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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 후임 해들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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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 후임 해들리 유력

입력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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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의 별명은 ‘대디’(Dadㆍ아빠)이다. 포용력과 온화한 성격을 칭찬하는 별명이다.그는 종종 강경책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반되는의견을 충분히 소화한 후 종합적으로 판단, 상부에 보고하는 장점을 가졌다. 북핵 및 중동문제에 대해서도 무력행사 보다는 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년 부시 대선캠프에서 외국정책 자문역을 맡았던 그는 2001년 1월 백악관에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1989년부터 4년 동안은국방부 국제안보정책담당차관보를 맡았고, 워싱턴 DC에 있는 한 로펌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정계입문을 준비했다.

부시 재선이 확정된 순간 그는 일찌감치 국가안보 보좌관 후보 중의 한 명으로 지목됐다. 라이스 보좌관과는 달리 부처 종합능력이 뛰어다는 것을 일찍부터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라이스 보좌관처럼 합리적 의견을 중시하는 그가 실전에서 럼스펠트 국방장관을 비롯한 강경파의 의견을 얼마나 잘 정리할 수 있을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잇다.

/고성호기자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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