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 "北 일부 공공장소서 김정일 초상화 철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8월말에서 9월초 평양 인민문화궁전 등 북한의 일부 공공장소에서 철거됐다고 현지 외교소식통을 인용, 로이터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익명의 평양 주재 유럽 외교관을 인용, "북한의 몇몇 공공 회의장소에서 김일성 전 주석의 초상화만 남고 김 위원장 것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도 "한 리셉션 장소의 김 위원장 초상화가 걸렸던 자리에 사각형 자국과 못만 남아 있었으며, '김 위원장 초상화 철거' 비밀 지령이 내려졌다는 정보도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과기대의 북한 전문가인 데이비드 즈웨이그는 "북한 최고 지도부의 권력 투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외교관들은 금시 초문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