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박수진(16)양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6일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경찰은 15일 경기 안성의 A(48ㆍ세탁업)씨로부터 “지난달 중순 40대 남자가 박 양을 닮은 10대 중반의 여학생을 데리고 세탁소를 찾아온 적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 남자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8월 출소한 B(42)씨임을 밝혀내고 행적을 쫓고 있다.
B씨는 당시 흙이 묻은 검정색 바지와 푸른색 점퍼를 맡기면서 “천안에서 와서 옷을 받을 곳이 없으니 직접 찾아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옷을 맡기면서 밝힌 이름을 추적, 성폭행 전과에 8월 출소한 사실까지 밝혀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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