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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 부는 코리아 바람

입력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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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PEC파트너로20일~21일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APEC 정상회의에 테크놀로지 부문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 APEC 오피셜 테크놀로지 브랜드’ 명칭을쓰고 APEC 공식 빌보드에 로고를 새겨 21개 국가 각료 700여명 등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APEC 회의장과 프레스센터에 모니터 400여대, LCD 및 PDP TV 60여대, 홈씨어터 3대를 설치했으며, APEC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에게 삼성 로고가 새겨진 휴대폰 150여대를 제공한다. 칠레공항에서 APEC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에는 ‘환영합니다’라는 우리말 인사가 표기된 배너광고 500여개를 설치했다.

GM대우는 APEC 정상회의에 승용차와 트럭 등 행사용 차량 329대를 공식 지원한다. GM대우 관계자는 “APEC 회의에 필요한 차량 전체를 단일 자동차브랜드가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브라질 타우바떼에 위치한 LGESP 법인(모니터, 광스토리지, 휴대폰 생산)이 최근 브라질 최대 경제 월간지 ‘이스뚜 에 디네이루’(Isto e Dinheiro)가 선정한 ‘분야별 최고기업’에서 전자 통신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 월간지는 11월호에 LG전자의 브라질 성공기를 특집으로 다루고 “진출초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시장에서 PDP, 프로젝션 TV, 평면 TV 등을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 ‘프리미엄 리더’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박천호 기자 toto@hk.co.kr

■브라질 한국상품전 개막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한 중남미 한국상품전이 16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개막됐다.

1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중남미 현지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전기전자, 소비재, 기계화학, 헬스케어등 4대 부문 73개 중소기업 등 80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브라질을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시회장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KOTRA측은 기대했다.

KOTRA 우제량 중남미지역본부장은 “한국 상품 붐을 일으키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11개 중남미 무역관들을 모두 가동, 중남미 각국에서 유력 구매자150명을 유치해 상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건영 상파울루무역관장은“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 중남미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로=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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