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이 넘는 강남권 고가아파트가 잇따라 법원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부동산 시장 위축과 종합부동산세 여파 등으로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16일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법원 경매에 나온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감정가 10억원 이상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0.36%로 집계됐다.
감정가 1억~5억원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9.62%, 5억~10억원대 아파트는70.36%를 각각 기록, 아파트 가격이 높을수록 낙찰가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1순위로 꼽히는 강남권 아파트도 유찰을 거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고가아파트의 상징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9월 감정가 23억원인 C동 73평형이 한차례 유찰돼 내년 1월18일 18억4,0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진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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