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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잠수함 日영해 침범 유감" 日외무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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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잠수함 日영해 침범 유감" 日외무성 밝혀

입력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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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은 16일 중국 외교부가 지난 10일의 중국 해군 소속 원자력 잠수함의 일본 영해 침범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 대사와의 회담을 통해 “조사 결과 잠수함이 중국 원자력 잠수함임을 확인했다”며 “통상의 훈련 과정에서 기술적 원인으로 일본 영해에 잘못 들어간 것으로 이 사건의 발생을 유감으로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부부장은 또 “중국은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쌓아간다는 방침에 아무런변경도 없다”고 덧붙였다.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무성 장관은 “유감이라고 하는 말을 진사(陳謝)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사죄와 이유설명,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해온 일본 정부도 오는 20일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더 이상의 강경대응은 자제할 것임을 시사하는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제의 원자력 잠수함은 미국령 괌 앞바다에서부터 미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 잠수함이 괌 앞바다에서 잠행하고 있는 것을 미 해군P3C초계기가 포착해 추적에 나섰고 잠수함은 부상하지 않은 채 오키나와(沖繩) 부근까지 항해했다고 일본 정부관계자가 증언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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