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기치로 출범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16일 창립 15주년을 맞았다.경실련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성훈 공동대표와 김근태 복지부 장관, 국내 주요기업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실련 1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경실련 창립멤버인 김성훈 공동대표는 “15년 전만 해도 시민운동의 힘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며 “오늘의 민주화와 사회적인 개혁공감대 형성에 경실련이 큰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아직도 시민운동의 앞길에는 경제, 사회, 환경 분야 등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현안이 산더미 같다”며 “한국 NGO의 맏형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며 시민운동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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