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스티븐 캡스 작전국 부국장, 마이클 설릭 부국장보가 15일 사임의사를 밝혔다. CIA의 고위 간부진의 사퇴는 12일 존 맥롤린 부국장의 사임 이후 두번째다.특히 캡스 부국장은 테러와의 전쟁을 총괄해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사퇴는 CIA의 전면적인 개혁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자신을 비난한 설릭 부국장보를 경질하라는 패트릭 머리 신임 비서실장의 요구를 캡스 부국장이 거부한 뒤 동반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캡스 부국장 후임에 남미에서 CIA 요원으로 오랜 경험을쌓고 멕시코 지국장 등을 지낸 경력 28년의 모 인사가 내정됐다고 전했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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