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경유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내년 928억원을 투자, 도내 사업용 자동차 2만2,000여대에 매연저감장치와 저공해 엔진을 부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 장치를 부착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30∼8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사업용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기존 엔진을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비용 전액을, 노후 차량을 조기 폐차할 경우 당시 차량가격의 50%를 사업자에게 보조해줄 방침이다.
또 30억원을 들여 시·군 관용 경유차량 730대를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하는 데는 차량 1대당 500만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는 100만∼700만원이 소요된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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