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15일 콜린 파월(67) 미국무장관등 각료 4명의 사임을 발표한다.파월 장관은 지난 12일 조시 W 부시 대통령에게 사임 서한을 전했으며 국무부가 이날 이를 확인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23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는 등 당분간 예정된 외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백악관 관계자는 "파월 장관이 내년 1월20일 부시대통령 취임식 이전까지는 장관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딕 체니 부통령 등 신보수주의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대북 강경파를 견제하며 국제협력에 의한 외교현안 해결을 주창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월 장관의 후임으로는 상원의원 출신의 존 댄포스 유엔 대사가 유력한 가운데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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