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5·나이키골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80만달러)에서 선두권에서 밀려나면서 시즌 3승 달성이 힘들어졌다.박지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스 존스 트레일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26·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인 헤더 댈리 도노프리오(미국)와는 9타차로 역전 우승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다. 도노프리오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인 스웨덴의 소비 구스타프손을 3타차로 제치고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3년 만의 우승 추가에 성큼 다가섰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박지은은 아이언 샷의 갑작스런 난조를 보였다. 2라운드에서 파3 8번홀의 티샷과 파4 12번홀의 세컨드 샷 실수로 잇따라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진 박지은은 이날도 3개의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한희원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김초롱(20)은 2타를 잃으면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로 내려앉았다. 안시현(20·엘로드)과 박희정(24·CJ)도 각각 합계 3오버파(219타)와 7오버파로 공동 30위, 36위로 처졌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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