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2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 자리에 없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 일본 총리를 극찬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민주주의 정착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일본은 과거에 적이었고 2차 대전 후 일본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나와 가장 긴밀히 협력하는 친구가 고이즈미"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는 좋은 사내(good man)"라고 말한 뒤 블레어 총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블레어 총리는 "내가 고이즈미를 좋은 사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가 대단히 도움을 많이 주기 때문"이라고 이라크정책에 대한 고이즈미 총리의 협력을 추켜세웠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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