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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부세 당론채택 불발 / 조세저항 등 이유로 일부의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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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부세 당론채택 불발 / 조세저항 등 이유로 일부의원 강력 반발

입력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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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2일 정책의총을 열어 최근 정부와 합의한 종합부동산세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당론 채택이 연기됐다.우리당은 해당 상임위원 중심으로 법안을 재논의한 뒤 15일 의총을 다시 열어 당론채택 여부를 결정키로 했지만,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관련기사 2·4면

우리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의총을 열어 당론 채택을 시도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조세저항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상민 의원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할 경우 조세저항이 예상된다"며 "보유세를 높이려면 거래세를 더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의원들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악화할 수 있다"며 법의 보완을 요구했다. 당 지도부도 결국 이날 당론 채택을 연기하고 재정경제위와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과 이번 법안에 관심을 가진 의원 등 20~30명이 다시 모여 법안을 재논의한 뒤 의총을 열기로 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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