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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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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인천 북항 배후지 개발 호재로 장중 10% 이상 급등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며 7.35% 상승 마감했다. 연기금·은행권이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인천 율도 매립지(77만평)는 인천시가 송도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북항의 배후지이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나지역과 송도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측은 관계자는 "내년말에는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해당 지역 개발차익만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

군산 앞바다 유전 발견설이 퍼진 이후, 수혜주로 오인한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국석유 측이 관련설을 부인하자 상승폭이 줄며 7.35% 오른 채 마감됐다.

한국석유는 지난 5, 6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5일 동안 주가가 60% 정도 치솟았다.

회사 관계자는 "설령 군산 앞바다에서 유전이 발견되더라도 한국석유공사나 정유사가 개발하지 우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군산 앞바다 유전발견설도 논란이 많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업은 아스팔트 등 공업용 용제류를 제조하는 회사다.

■농심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로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서며 1.47% 하락 마감했다. 농심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농심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낵 사업 부문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3% 감소한 것은 예상 밖의 수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은 3,98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증가와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동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3.6%에 달했기 때문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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