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 119신고 때 상황설명 자세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 119신고 때 상황설명 자세히

입력
2004.11.12 00:00
0 0

요즘은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시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대원 입장에서는 현장 도착 전까지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신고자와 연락을 계속 취하면 상황을 판단, 대처하기가 용이하다. 그런데 신고자들은 119에 전화만 하면 의무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상황전달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칠 전 오후 전주시 서신동 이마트 부근 5층짜리 건물 화재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을 나갔다. 급히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단순 쓰레기 소각이었다.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데다, 러시아워여서 출동에 어려움이 컸다. 또 화재가 나면 소방서내 차량이 대부분 출동하기 때문에 이 같은 오인신고는 인적, 물적 낭비 외에도 정작 다른 곳에서 화재가 났을 때 출동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시민의 신고 정신은 좋지만, 2차, 3차사고 방지와 사고수습을 위한 신고자 역할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단순한 연기만 보고 신고하는 것보다 무엇이 어떻게 타는지, 화재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까지 신속히 살펴보고 소방서에 상황을 상세히 전달해주기를 당부 드린다.

천옥봉·전북 완산소방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