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임교수에만 타대학 강의 금지 이해 안돼현재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겸임교수제도의 개선을 건의하고 싶다. 겸임교수제는 근본 취지가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적 경험이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 실제로 이 제도는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양질의 학생들을 배출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전임교수 채용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겸임교수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적은 강사료로 교수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그런데 겸임교수 제도 운영과 관련해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임교수는 타 대학에도 자유롭게 강의를 나갈 수 있는데, 대부분 겸임교수에 대해서는 한 대학에서만 강의를 허용하고 여타 대학에는 출강하면 안되도록 돼 있다. 두 대학에 나간다고 해서 강의의 질이 떨어진다고는 보기 어렵다.
이는 대학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더구나 겸임교수직은 1년 단위의 계약직이다. 1년 뒤 현재 출강하고 있는 대학에서조차 재계약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게 현실인데, 겸임교수의 출강을 한 대학으로만 제한하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한 대학 당국의 횡포이다. 겸임교수제가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
이영선·교수·경기 고양시
■가스용기 옥외설치 주의를
옥상이나 계단 등의 외진 구석에 가스용기가 방치돼 있는 모습은 흔하다. 노천에 방치된 가스용기는 바람, 비 등으로 인해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가스용기를 옥상이나 옥외에 보관할 때는, 바닥이 비 등 수분의 영향으로 녹 슬 경우를 대비해 받침대를 만들어야 한다. 바람에 흔들려 용기가 쓰러질 수도 있고, 용기에 연결된 조정기나 호스 등이 벽에 부딪쳐 파괴될 수도 있다. 호스가 빠져 가스가 누설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체인 등을 이용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야 한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용기 안의 가스가 잘 안 나오기도 한다. 미리 용기를 두터운 헝겊이나 천으로 감싸 따뜻하게 해주면 남아 있는 가스를 다 사용할 수가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생활 습관을 갖자.
man2002kr
■병역기피 연예인 미화 기막혀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일으킨 군복무 기피 파동을 지켜보는 심정은 씁쓸하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무료신문인 G지 11일자 20면 하단 제목을 보고 기분이 기가 막혔다.
병역비리 파문의 주인공으로 비난을 받은 배우 송승헌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슬픈연가’에 출연한다는 내용이었다. 또 그와 관련된 내용을 m.net이라는 케이블방송에서 내보낸다는 것이었다.
정당한 병역의무를 기피한데 대해 본인도 잘못을 시인하고 입영하는 마당에 언론들이 이렇게까지 나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문제 연예인의 군 입영을 슬픈 이미지로 덧씌우는 뮤직비디오 제작사와 방송국 관계자, 일부 언론의 상업적 태도에 화가 치민다.
k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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