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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노장가드 페이튼 "딱 20000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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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노장가드 페이튼 "딱 20000점이야"

입력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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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가드 게리 페이튼(36·보스턴 셀틱스)이 개인 통산 2만점 고지를 밟았다.보스턴 셀틱스는 11일(한국시각) 홈코트에서 열린 2004~0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폴 피어스(20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0-88로 꺾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2연패 뒤 2연승하며 초반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게리 페이튼과 폴 피어스. 페이튼은 39분간 공수를 조율하며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 NBA 역사상 29번째로 개인 통산 2만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NBA 15년차인 페이튼은 이날 정확히 15점을 추가하며 2만점을 채워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NBA 최고 득점은 카림 압둘자바의 3만8,387점이며 칼 말론(3만6,928점), 마이클 조던(3만2,292점)이 2,3위에 올라 있다.

버저비터로 결승득점을 올린 폴 피어스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상대 팔꿈치에 맞아 7시간 동안 치과 수술을 받았던 폴 피어스는 이날 치아 보호대를 착용한 채 코트를 누볐다.

반면 나란히 4연승을 질주하던 인디애나 페이서스, 유타 재즈, 피닉스 선스는 5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인디애나는 홈 경기에서 LA클리퍼스에 68-102, 34점차의 대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르브론 제임스(38점)를 앞세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연장 접전끝에 피닉스 선스를 114-109로 제압했다.

빈스 카터의 토론토 랩터스도 유타 재즈를 104-95로 물리치고 4승1패를 기록했다.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8-78로 꺾고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달렸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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