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LG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1.5%에서 1.8%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까르푸와 비씨카드에 이어 양사도 수수료 인상에 합의함에따라 3개월 동안 끌어온 할인점과 카드사간 수수료 분쟁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인상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이마트의 수수료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롯데마트는 11일"12월1일부터 전국 35개 점포의 LG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1.5%에서 1.8%로 인상하고 결제대금 지급 주기를 늦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LG카드는 그동안 ‘인상불가’‘2.0%인상’입장을 고수해왔다.
롯데마트 김영일 상무는 "사태를 매듭짓고 영업력 강화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수수료 인상분은 원가 절감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또 신용카드보다 수수료가 낮고 직불카드보다 범용성이 높은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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