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북핵 6자회담의 연내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외무성 다니가와 슈젠(谷川秀善) 부장관이 밝혔다.다니가와 부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일본인 납치문제 실무협의회에서 북한측이 일본측의 6자회담 연내 개최 촉구에 대해 "조기에 재개할 환경이 아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북한측 반응은 6자회담 일본측 대표이기도 한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북한측 6자회담 대표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이날 오전 평양 납치 실무협의회에서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이후 6자회담 연내 개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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