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1월 전당대회 이후 최저인 23.2%로 떨어졌고, 노무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22.4%로 참여정부 출범 후 가장 낮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가보안법 폐지를 제외한 3대 개혁법안에 대해선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NS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9일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27.1%, 열린우리당 23.2%, 민주노동당 13.7%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22.4%, ‘잘못하고 있다’71%로 집계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측은 "여당 지지도는 1월 전당대회 이후, 대통령 지지도는 정권출범 후 최저 치"라고 밝혔다.
여당이 추진중인 개혁법안 중 사립학교법 개정에는 찬성(61.1%)이 반대(32.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과거사진상규명법도 찬성 57%, 반대 40.4%였고, 신문법안도 찬성(53.2%)이 반대(39.5%)를 앞섰다. 4대 개혁법안의 처리방식에 대해서는 ‘야당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67%)가 ‘올해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26.5%) 보다 높게 나왔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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