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TV에서 절 시주함을 터는 장면을 보고 교회 헌금함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원모(31)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양면테이프를 붙인 철제옷걸이를 헌금함 틈으로 집어넣어 돈을 붙여 꺼내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동구 H교회 등에서 10여 차례 8,000원~16만원씩 모두 6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원씨는 "지난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용의자가 절 시주함에 옷걸이를 집어넣어 돈을 훔치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옷걸이에 껌을 붙여 원씨와 같은 수법으로 서울 성북구 J교회 헌금함에서 15만원을 훔친 혐의로 노숙자 이모(47)씨를 구속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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