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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SK분쟁,주가에 부정적"…삼성證 "소버린과 싸움에 에너지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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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SK분쟁,주가에 부정적"…삼성證 "소버린과 싸움에 에너지 낭비"

입력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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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자산운용과 SK가 법정 싸움에 돌입하자 그동안 이들의 분쟁을 ‘호재’로 여겨왔던 증시에서도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약세를 보이던 SK 주가는 10일 전날보다 3.79% 올랐다.

이날 삼성증권은 SK가 소버린과 소모적인 싸움을 벌이는 것은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SK 주가가 적정 주가인 6만3,000원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삼성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SK그룹이 SK에 대한 우호지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문을 전하면서, 이는 소버린과 소모적 싸움에 말려들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소버린은 SK의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거부한 데 반발,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서를 냈다. SK와 이사회 측도 이미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했다고 밝혀 앞으로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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