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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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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외국인 순매수 행진속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3.41%나 급등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벌써 8일째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29일 2.57%에서 9일엔 3.34%로 늘었다.

외국인들이 이 회사 주식을 사는 까닭은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2006년까지 이미 수주한 물량을 바탕으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고, 특히 내년에는 영업실적이 아주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J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했다.

■알에프텍

휴대폰용 충전기와 텔레매틱스 등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직전 이틀간의 약세를 뒤집고 7.86% 급등했다.

알에프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에 비해 배 이상(10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전기 대비 27.0%나 증가했다.

이 같은 호전은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와 아부특천진전자유한공사의 실적이 경상이익에 지분법 평가이익의 형태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루미마이크로와 아부특천진전자유한공사는 3분기까지 각각 71억원과 19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

원화 강세에 따른 우려감으로 1.01% 떨어졌다. 사흘째 하락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행렬이 이어지면서 D SK, ING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현대차를 매도 순위 상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4분기 환율이 1,100원으로 3분기 말에 비해 50원 하락할 경우 순이익은 386억원(주당순이익으로는 177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수출 비중 확대와 환율 헤징 비율이 높아져 환율 면역력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환율이 1,070원 이하로 떨어지면 매출감소와 이익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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