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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4분기부터 수출증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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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4분기부터 수출증가율 급락"

입력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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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4·4분기부터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수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의 수출에는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원·달러보다는 엔·달러 환율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KDI는 10일 ‘10월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한국의 수출은 환율보다는 교역 상대국의 경기변동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수출이 부진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앞으로 계절조정 하루평균 수출액이 1~10월 평균인 8억4,000만 달러를 유지하더라도 작년도 수출액의 절대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4분기 수출증가율은 10%대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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