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한탄강관광지가 2007년까지 친환경적인 가족문화 휴양지로 개발된다.연천군은 ‘한탄강관광지조성 계획변경안’이 최근 경기도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119억원을 들여 가족문화 휴양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휴양지에는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시설 등 기반시설과 함께 체력단련실, 인라인스케이트장, X-게임장, 야영장, 조경시설, 관리사무소, 파출소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곳을 한탄강관광지(9만4,000여평) 주변지역에서 추진중인 선사유적지, 역사·문화촌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가족문화 휴양지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한탄강 관광지는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된 후 4번째로 조성계획이 변경됐다. 1996~2000년 수차례에 걸쳐 한탄강이 범람해 관광지내 상가 29채 등 각종 시설물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군 관계자는 "지대가 높은 곳에는 건축물이, 지대가 낮은 곳에는 강물이 들어왔다가 빠져도 청소작업으로 다시 사용이 가능한 시설물이 설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연웅기자 w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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