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 31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체인스토어협회는 최근 "내년 도입 예정인 종부세는 투기 방지 및 부의 재분배 측면이 강한데, 기업의 상업용 토지에 대해서까지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협회는 "할인점, 슈퍼마켓과 같은 체인 스토어는 업태 특성상 많은 토지를 보유해야 하고 점포 수가 증가할수록 토지 보유의 규모도 커지기 마련"이라며 "종부세는 전국을 대상으로 누진 과세하므로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할인점, 슈퍼마켓의 세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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