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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결투’/호화 사양 對 SW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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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결투’/호화 사양 對 SW지원

입력
200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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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게임기(콘솔) 시장의 맞수인 일본 닌텐도(任天堂)와 소니가 휴대용게임기 분야의 지존을 가리기 위한 진검 승부를 벌인다. 아직 수년 전부터 게임보이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닌텐도가 한참 앞선 상태지만,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를 내세운 소니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12월12일 출시 예정인 소니의 PSP는 기존 휴대용게임기를 능가하는 호화 사양을 자랑한다. 해상도 480선, 11㎝ 크기의 천연색 와이드 액정화면과 지름 6㎝짜리 DVD급 저장장치를 갖췄으며, 소니가 독자 개발한 고해상도 그래픽 칩셋이 장착돼 기존 플레이스테이션2(PS2) 급에 맞먹는 고품질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기능이 돋보이는데, 1.8GB짜리 유니버설미디어디스크(UMD)를 통해 장편 영화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P3 음악을 담아 들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주머니 속의 만능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셈이다. 가격도 의외로 저렴해 내년 1월 일본에서 첫 출시 가격이 1만9,800엔(20만원)으로 발표됐다.

소니의 저가 정책은 닌텐도와의 경쟁을 위해서다. 닌텐도는 최근 자사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DS’(NDS)를 소니보다 한발 빠른 11월께 출시키로 하고, 150달러(16만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걸었다.

NDS는 PSP에 비해 객관적인 성능은 열세지만, 재치 넘치는 디자인과 막강한 소프트웨어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존 게임보이 시리즈의 게임팩이 상당수 호환되고, 연말까지 마리오브라더스 시리즈를 필두로 닌텐도의 간판 게임 12종이 NDS용으로 출시된다. 이후에는 음성인식과 듀얼 모니터, 무선인터넷 등 NDS만의 기능을 활용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소니도 PSP 출시와 동시에 ‘그랑투리스모’, ‘피파’ 시리즈, ‘진삼국무쌍’ 등 21개의 게임을 내놓는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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