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NS/외인 매수몰려 상한가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부터 연일 한솔CSN주식을 10만∼50만주씩 순매수하고 있다. 거래도 활발해 이날 거래량이 920만주를 넘어섰다. 그러나 증시 주변에서는 한솔CSN이 지난달 22일에도 외국계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틀 뒤 고스란히 물량을 털어냈던 점을 들어 추격매수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원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한솔CSN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일 만한 뚜렷한 재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환율수혜 부각 상승
장 초반 2만3,65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는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축소돼 결국 0.43% 상승 마감했다. 특히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26만주에 가까운 매물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력은 환율하락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외국인 매수가 몰려들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마다 연간 600억원의 이익이 추가로 발생한다. 연말 배당매력도 대형주 가운데 돋보인다. 대우증권은 한국전력의 연말 배당수익률이 5.6%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실적 부진으로 약세
전날 부진했던 10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약세가 이어졌다. 이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하락세가 멈춘 적이 없고, 결국 30만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신세계는 전날 10월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비 1.7% 증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026억원으로 전년비 12.5% 늘어난 반면, 전기비 17.5% 감소했다.
LG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내수 부진과 카드 수수료 사태 영향으로 10월 영업실적이 기대이하의 부진을 보였다"며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8%, 5.9% 하향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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