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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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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

입력
200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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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한진해운이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한진해운 박정원(사진) 사장은 9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운사와 국내컨테이너 터미널, 내륙 물류기지 등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위한 여건은 모두 갖췄다"며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토털서비스 구축 등 시스템 분야를 보완, 종합물류기업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인도·베트남 등지에 7개 항만 터미널을 구축하고 중·소규모 3자 물류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한진해운이 세계 5위권 해운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외연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져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고객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를 위해 2, 3년내 새 전산시스템 구축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내 정보통신(IT) 부문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7,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 배당은 지난해보다 많은 15%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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