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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前 금감위 부위원장 친정 금융硏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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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前 금감위 부위원장 친정 금융硏으로 복귀

입력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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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개혁파 학자 중 한 명인 이동걸(51·사진)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친정인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복귀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부위원장은 1일부터 금융정책제도팀 선임 연구위원 자격으로 금융연구원에 복귀해 연구활동을 재개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3월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돼 금융연구원을 떠나기 전까지 선임 연구위원과 은행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연구원 복귀에 대해 그는 "연구원(員)이 연구원(院)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쉬는 동안 소설책을 읽거나 등산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며 "금융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못했던 터라 당분간 연구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금융연구원을 퇴직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복귀가 아닌 재임용"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2002년1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거쳐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일해오다 8월 이정재 당시 금감위원장의 사표 제출 직후 동반 사퇴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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