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A형 뉴칼레도니아 바이러스는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발병한 한 환자에게서 분리된 것으로 현재 각 보건소·병원에서 접종 중인 독감 백신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본부는 밝혔다.
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12월 말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영·유아, 노인 등 우선접종 대상자와 닭·오리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조류독감 발생시 중복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 달 내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 사이에 수두가 유행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1~9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하고 외출 후 손발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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