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보탰다.소렌스탐은 7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194타로 우승,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LPGA 투어사상 동일대회 4연패는 1994∼9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스탠더드레지스터를 내리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다. 소렌스탐은 이로써 새로운 기록 하나를 추가하며 전인미답의 ‘동일대회 5연패’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7승과 통산 55승을 이룬 소렌스탐은 상금랭킹 및 다승 1위를 질주,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도 사실상 예약했다.
전날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소렌스탐은 5번홀(파3) 버디, 6번홀(파5) 이글에 이어 7, 8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4개홀에서 5타를 줄이며 2위 그룹을 10타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67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소렌스탐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언더파 203타의 박지은은 지난해 2위였을 때와 똑같이 9타차로 준우승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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