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릭 세종로/盧대통령 "손녀 보면 행복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릭 세종로/盧대통령 "손녀 보면 행복감"

입력
2004.11.08 00:00
0 0

12일 남미 순방에 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두 손녀들을 보름 가까이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 달 노 대통령이 인도·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던 날 아침, 청와대 관저.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와 국정운영에 대해 환담을 나눈 뒤 손녀를 높이 안은 채 관저를 나왔다. 노 대통령은 손녀와의 ‘이별’을 무척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차에 올랐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친손녀와 외손녀를 잇따라 얻어 ‘할아버지’가 된 노 대통령의 손녀사랑은 각별하다. 올 1월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부인 배정민씨가, 8월에는 곽상언 변호사와 결혼한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각각 딸을 낳았다.

노 대통령은 공·사석에서 손녀 얘기를 자주 꺼낸다. 그는 5일 MBC ‘여성시대’ 방송 30년 특집에 출연, ‘어떤 때 행복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안 풀리던 일이 딱 풀릴 때"라면서도 "순간 순간에 아주 기쁨을 느끼는 것은 요새 손주와 잠시 같이 있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에 보람과 관계 없이 그냥 몰입한다 할 만큼 기쁘다"고 손녀 사랑을 표현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손녀에 대한 애정을 길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따른 과로 등으로 힘들어 할 때에는 권양숙 여사가 손녀들을 청와대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