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7일 일본의 NYK라인사로부터 4,900TEU(1TEU=가로 세로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을 5억7,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NYK라인사의 최신 기술 요구사항을 반영한 최고급 선형으로, 길이 294m폭 32m, 깊이 22m 크기로, 7만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평균 25노트의 속도로 운항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올들어 일본에서 총 22척, 18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국내 조선 업체가 일본으로부터 수주한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 강국인 일본에서 선박 발주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라이벌에서 주요 고객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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