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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道內 결식아동 급증/ 1년새 2,000여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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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道內 결식아동 급증/ 1년새 2,000여명이나

입력
2004.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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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로 지자체로부터 급식 지원을 받는 경기도내 결식아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에서 경제적 빈곤, 부모의 이혼 및 사망 등으로 공휴일과 방학기간 지자체로부터 급식 지원을 받는 어린이는 모두 5,551명에 달한다. 이중 미취학 어린이가 208명, 취학 어린이는 5,343명 등이다.

이는 2002년 2,545명, 지난해 3,2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급식지원 결식 아동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지원대상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경기불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시가 652명으로 가장 많고, 시흥시 551명, 동두천시 492명, 하남시 423명, 부천시 380명 등 순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결식 아동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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