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5일 "‘빼빼로 데이’(11월11일)를 앞두고 10월 한달간 빼빼로(사진) 130억원 어치가 팔려 월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과업계에서 단일 품목으로 월매출 100억원을 초과하기는‘자일리톨 껌’에 이어 빼빼로가 두번째이다.빼빼로 평소 매출은 월 평균 20억원대. 회사 관계자는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한 때 품귀 현상을 겪은 후 일찍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들이 많아 10월 매출이 치솟는다"며 "여름부터 생산공장을 풀가동, 물량을 비축해왔다"고 말했다. 빼빼로 데이는 부산·경남 지역 여중고생들이 1자가 4개 겹친 11월11일에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은 데서 유래했다. 이 같은 풍속이 확산되면서 빼빼로는 2000년 260억원, 2001년 300억원, 2002년 400억원, 2003년 450억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올해는 55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