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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vs 떡잎…이형택, 김선용 꺾고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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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vs 떡잎…이형택, 김선용 꺾고 8강

입력
2004.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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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2학년이지만 프로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췄다. 중요 포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다."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인 이형택(28·삼성증권·랭킹 67위·사진)이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선용(17·양명고)을 ‘한 수’ 지도했다. 무대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9회 벼룩시장배 전한국선수권 남자 단식 3회전(16강).

톱시드인 이형택은 이날 위력적인 포핸드 스트로크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김선용을 2-0(6-0,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가볍게 따낸 이형택은 2세트 초반 김선용의 반격에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는 등 1-2로 밀렸다. 그러나 이형택은 곧이어 강서비스와 구석구석을 찌르는 코너워크와 패싱샷을 잇따라 구사하며 김선용을 요리하기 시작, 단숨에 5-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형택은 마지막 게임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형택은 8강에서 백승복(산업은행)과 4강 진출을 다툰다.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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