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이라크 바그다드 남서부 지역에 주둔중인 영국군부대 부근에서 이라크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영국군 병사 3명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아담 잉그램 영국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영국 정예 ‘블랙워치’ 부대로 자살폭탄 차량이 돌진했으며 이후 박격포탄이 쏟아졌다"며 "병사들의 희생으로 인해 부대원들이 모두 침통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이라트 통역관 한명도 숨졌다고 영국군은 밝혔다. 이라크에서 영국군이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국군은 이라크 내에서 전투 중 숨진 34명을 포함, 모두 73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
이날 미군도 저항세력의 반격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미군 관계자는 "해병대원들이 팔루자를 포괄하는 안바르 지역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었다" 고 밝혔다. 바그다드 북부에서도 길가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이날 미군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부상했다.
한편 미군은 이날 팔루자 지역의 반군 소재지로 추정되는 곳에 대규모 공습과 포격을 가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 5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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