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장혁은 현역으로 가고…서울지방병무청은 4일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 3명에 대한 재신검 결과, 송승헌(28)씨와 장혁(28)씨는 고혈압으로 3급 판정을 받아 현역 입영이 확정됐고, 한재석(31)씨는 1급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입대 연령(31세 미만)이 넘어 공익근무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신장질병과 관련된 이상은 없었다"며 "이달 중 입영 방침에 따라 입영일을 최대한 빨리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홀가분하다"며 "국가의 뜻에 따라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성곤 판사 등 4개 재판부는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소변검사를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유모(27·기아타이거스)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는 등 병역비리 연루자 8명에 대해 징역 6~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병역법 규정에 따라 6월~1년 6월 미만의 징역형이 최종 확정되면 형을 마친 뒤 보충역(공익근무)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제대하는 홍경민은 감사패까지 받고…
인기가수 홍경민(28)씨가 25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오는 6일 제대, 사회에 복귀한다.
홍씨는 2002년 10월 입대 후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돼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에서 ‘연예병사’로서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국방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홍씨는 입대 직전 4집 앨범 ‘가져가’를 발표하는 등 인기절정의 와중에 군을 선택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홍씨는 4일 병무청의 감사패를 받는 자리에서 "평범하게 군생활을 마쳤는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비쳐줘 쑥스럽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