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내년부터 5년 주기로 특정학문을 선정해 학문·전공별 평가를 실시, 대학 순위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학문간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특정학문을 평가한 뒤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에 포함되는 학문은 인문학 5개, 사회과학 8개, 자연과학 4개, 농·가정계열 2개, 공학 10개, 의·약학 6개, 예술 4개, 체육 1개 등 모두 40개 분야이다.
연도별로는 ▦2005년 국문학, 동양문학, 심리학, 사회학, 농학, 약학, 수의학, 체육 ▦2006년 서양문학, 정치·행정학, 식품영양학, 전산·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기·전자공학, 간호학, 음악 ▦2007년 경영학, 국제통상학, 수학, 화학, 화학공학, 소재·재료공학, 의학, 연극·영화 ▦2008년 철학, 경제학, 물리학, 토목공학, 건축학, 환경공학, 한의학, 디자인 ▦2009년 사학, 언론매체학, 사회복지학, 생물학(생명과학), 생명공학, 기계공학, 의학, 미술 등이다. 이후에는 다시 첫 연도로 돌아가 국문학 등부터 평가의 대상이 된다.
대교협은 평가 후 최우수-우수-인정(보통)-개선요망(미흡) 등으로 등급을 부여해 상위등급(최우수와 우수)에 대해서는 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는 정부가 대학을 지원할 때 반영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김진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