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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당선 연설 "테러전쟁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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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당선 연설 "테러전쟁에 총력"

입력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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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당선연설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의 자녀들이 자유와 평화 속에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지닌 모든 힘을 동원해 테러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3·4·5·6·7면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워싱턴 시내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재선축하행사에서 "지난 4년간 미국은 거대한 임무를 부여받았고 힘과 용기로 이에 대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하나이며 우리의 헌법과 우리를 한데 묶는 미래도 하나"라며 "우리가 단결할 때 미국의 위대함에 한계는 없다"고 강조하며 통합을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경제발전, 세제개혁, 사회보장개혁, 공립교육, 가정 및 신앙의 가치 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시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실시된 이번 대선에서 3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4명을 확보, 252명의 케리 후보를 눌렀다. 부시 대통령은 전국 총 득표율에서도 51%(5,900만8,395표)를 차지해 49%(5,555만4,114표)의 케리 후보를 3%포인트 앞섰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盧대통령, 부시에 축전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새벽 5시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재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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