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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스타종목/유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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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스타종목/유일전자

입력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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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전자의 주가는 2001년 8월 등록이후 지금까지 휴대폰 산업의 지속적 확장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이후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이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일전자의 주력사업인 휴대폰 키패드는 올해 950만개를 생산해 세계 시장의 14%(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사는 휴대폰 부품업체 중 거래처 다각화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계열 외에 모토로라, 지멘스, 노키아, 파나소닉 등의 해외거래처 매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의 세계 휴대폰 산업을 전망할 때 교체수요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계 경기 사이클과의 연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이 무선인터넷, TV, MP3 등 모바일 관련기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통합하는 다기능 멀티미디어기기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대수의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키패드의 수요기반의 확대와 함께 동사의 해외고객 확대로 동사의 키패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일전자의 신규사업인 휴대폰용 메인기판(HDI)은 삼성전자 인기모델의 카메라 모듈에 이미 채택돼 양산 중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유일전자는 전년 6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28%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올해도 중간배당을 350원 실시했고, 기말배당도 전년(400원) 수준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영업실적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분기 배당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서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일전자는 키패드사업의 시장지배력, 해외거래처 확대, 신규사업 등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2.3%에 달하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와 같이 장기 안정적인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감안할 경우 현재 2만7,000원대인 주가는 3년후 적어도 5만원 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영용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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