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내년 시즌부터 외야수로 변신한다.바비 밸런타인(54) 지바 롯데 감독은 4일 서울고에서 열린 지도자 강연회에서 "내년 시즌부터 이승엽이 1루수에서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할 것"이라며 밝혔다.
밸런타인 감독은 "지금 1루수로 있는 일본인 선수가 외야 수비를 전혀 할 수 없어 이승엽에게 외야를 맡기게 됐다"며 "이승엽은 운동신경이 뛰어난 훌륭한 선수다. 새로운 훈련에 잘 적응해 내년에는 올스타 외야수가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가을캠프에 참가해 외야수 훈련을 실시해온 이승엽은 내년 시즌부터 우익수 또는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되고 1루수 자리는 후쿠하라가 그대로 맡게될 전망.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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