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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날줄 모르는 소비심리/떨어질줄 모르는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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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날줄 모르는 소비심리/떨어질줄 모르는 물가

입력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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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날줄 모르는 소비심리/ 기대지수 88로 하락… 고소득층 더 위축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며, 국민 4명 중 1명은 6개월전보다 빚이 늘어나고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내수회복이 계속 지연될 전망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88.0으로 전달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올해 1월만 해도 98.0으로 100에 육박했으나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3월 94.4, 6월 92.2, 8월 87.0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5.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득 계층별 소비자 기대지수는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이 91.4로 전달보다 3.4포인트, 월평균 300만~399만원이 93.5로 1.4포인트, 월평균 200만~299만원이 89.5로 1.3포인트, 월평균 100만~199만원이 83.6으로 0.4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등 월평균 100만원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전계층이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26.7%로 저축이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 12.9%보다 2배 이상 많았고 가계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가구는 37.0%로 가계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 16.0%의 2배를 넘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떨어질줄 모르는 물가/ 생산자물가 증가율 넉달째 7%대

고유가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째 7%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당선으로 고유가 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물가의 고공행진도 장기화할 우려가 높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올랐다.

이로써 7월 이후 7%대의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며 연쇄적으로 소비자물가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농림수산품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작년동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공산품이 10.8%나 급등했다. 서비스 물가도 화물운송서비스 요금과 은행수수료 등 금융서비스 요금인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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