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선두로 도약했다.울산은 3일 대전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8차전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성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16을 확보한 울산은 이날 성남 일화에게 0-1로 무릎을 꿇은 수원 삼성(승점 16)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후기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 12분 대전의 장현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2분 이호의 동점골을 계기로 전세를 뒤집었다. 울산은 전반 43분 최성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르로스가 추가골을 신고했고, 후반 22분에는 최성국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성남은 원정경기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려온 수원을 2-1로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전반 36분 수원의 삼바용병 마르셀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 1분 이기형이 25c짜리 캐넌포를 작렬시킨데 이어 후반 19분 이성남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는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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