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여성들의 선망 직종 중 하나인 항공기 스튜어디스 채용 시험에서 수영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하반기 스튜어디스 입사시험(150명 선발)에서 수영을 평가과목으로 채택했기 때문.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스튜어디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실무자면접-임원면접-체력테스트 등 순으로 이뤄지는데 마지막 관문인 체력테스트 가운데 한 종목으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영법을 이용해 25c를 3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지를 가리는 테스트를 추가했다.
지난 1일부터 3차면접을 통과한 180명에 대해 수영 테스트(사진)를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일주일간의 측정을 통해 채용인원의 10~20%를 탈락시킬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0일 발표된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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